제목 |
: 뱃노래(SATB)_전경숙 편작곡 |
분류 |
:
혼성4부, 피아노 반주, 한국 전통적 소재, 프로페셔널 |
성부상세내용 |
: SATB, Piano & Percussion |
작곡가 |
: 전경숙 Kyung-suk Cheon |
작곡연도 | : 2022 |
작품해설 |
작곡가의 이야기
뱃노래에 대한 공부 전에는, '뱃놀이 가잔다'라는 가사나, 티비 등의 매체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온 국악인들의 밝게 노래 부르는 모습 등으로 제게는 가사와 달리 유흥적인 인상을 강하게 받아 약간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부들의 강인한 노동요로부터 이 뱃노래가 출발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부터는 '뱃놀이 가잔다'라는 말에 담긴 해학과 삶에 대한 강인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노동요인 뱃노래는 노동의 형태에 따라 노래와 장단이 다릅니다.
노래 안에는 배 닦는 노래, 닻 올리는 노래, 노 젖는 노래, 그물 당기는 노래 등 각기 다른 노래들로 구성되고, 지방마다 다르며 부르는 이들마다 여러 형태로 변형되어 불려지기도 합니다. 부르는 이들마다 여러 형태로 변형되어 불려지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경상도 통속민요 '뱃노래-자즌 뱃노래'를 뼈대로 하여 마치 한 폭의 그림들이 연결되듯 몇 개의 소주제로 연결해 창작하였습니다.
A ''닻 올리는 노래" 고요한 바다에서 천천히 노를 저으며 닻을 올립니다.
B "출항" 이제 본격적으로 노를 저으며 출항합니다.
C "뱃노래" 우리에게 잘 알려진 중중모리-굿거리 장단의 뱃노래입니다. 가능한 원곡을 살리면서 합창의 구성진 연주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D "노 젓는 노래" 원래 엇모리 장단은 10/8 혹은 5/8+5/8로 구성되어 있지요. 느낌은 엇모리 장단인데 저는 3/8+3/8+2/8으로 구성하여 좀 더 현대적 느낌을 살려 보았습니다.
E "달은 밝고" 이 곡에서 유일하게 조용하고 서정적인 부분입니다. 합창의 원래 정통창법을 살려서 부를 수 있는 아름다운 부분이지요.
F "자즌 뱃노래" 이곡의 절정이자 가장 흥겨운 부분입니다. 아마도 어부들이 많은 수확을 올린 것 같습니다. 민요적 창법과 흥을 살려 연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G "휘모리와 맺음" 타악기의 고수들의 연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산조와 사물놀이의 가장 정점은 휘모리장단이지요. 이 곡은 타악기주자들과 함께 연주하기 때문에 주자들의 흥겨움을 발휘할 마당이 악보 안에 있기를 바랬습니다. 아마도 그 신명이 우리에게 전염될 것 같습니다.
연주에 앞서
특히 타악은 주자들과의 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타악은 사실 장단의 뼈대만 악보로 그려 놓았을 뿐, 주자들의 자문과 즉흥연주의 도움을 받아야 할 부분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특히 악보 34쪽은 지휘자와 타악주자들과의 약속으로 타악만의 연주시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지휘자님과 합창 및 피아노, 타악 연주자들과의 협업으로 정말 신명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2년 1월 8일 부평에서 전경숙
|
한글가사 |
어허 어기야디야 어기야/
어허 어기야디야 어기야/
저 배 띠워라/
동동도로 도로동도로 도로동도로 동동동/
동동도로 도로… 더보기 |
어허 어기야디야 어기야/
어허 어기야디야 어기야/
저 배 띠워라/
동동도로 도로동도로 도로동도로 동동동/
동동도로 도로동도로 도로동도로 동동동/
동동도로 도로동도로 도로동도로 동동동/
동동도로 도로동도로 도로동도로 어기여차 어기여차 어기여차 어기여차 어기여차/
어기여디여차 어기여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만경 창파에 몸을 실어 어이야/
갈매기로 어허야 싸워만 가누나/
어기여디여차 어기여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에헤야 데헤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에에헤 데헤야 에헤헤헤 에헤헤헤야
에헤헤헤 에헤헤 데헤헤야
에헤야 데헤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에에헤 에헤헤헤 에헤헤헤야/
에헤헤헤 에헤야 어야디야//
달은 밝고 명랑한데 고향 생각 절로 난다/
부딪히는 파도소리에/
단 잠을 깨워 단 잠을 깨우누나/
달은 밝고 명랑한데 고향 생각 절로 난다/
여기가 어디냐 숨은 바위다/
숨은 바위면 배 다칠라/
배 다치면 큰일 난다/
앗따 얘들아 염려마라//
에에에 에헤헤헤 에헤헤헤야/
에헤헤 에헤 에헤/
에헤야 어허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이야 어이야 어이야//
여기가 어디냐 숨은 바위다/
숨은 바위면 배 다칠라/
배 다치면 큰일 난다/
앗따 얘들아 염려마라//
에에에 에헤헤헤 에헤헤헤야/
에헤헤 에헤 에헤애 어허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여차/
어허야 뱃노래 가잔다 어기여차 하!// 접기 |
기본판매가 |
: 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