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가사 |
서러운 아낙의 뒤란 장독대 한 모퉁이/
소리없이 소리없이 소리없이 피고 지던 꽃/
발그레 어린 봉오리/
검붉게 사그라져도… 더보기 |
서러운 아낙의 뒤란 장독대 한 모퉁이/
소리없이 소리없이 소리없이 피고 지던 꽃/
발그레 어린 봉오리/
검붉게 사그라져도/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며/
한숨/
깊은 한숨/
깊은 한숨 얹어 놓던 꽃/
깊은 한숨 깊은 한숨 얹어놓던 꽃//
눈물 쌓이고/
눈물 쌓여 속 울음/
속울음 깊고 깊어서/
붉은/
붉디 붉은/
붉은 핏물 들었나/
그 꽃은 그 꽃은/
엄마, 엄마따라 져버렸는데/
엄마따라/
엄마, 엄마따라 가벼렸는데//
남루한 내 흙담집에/
남루한 내 흙담집에/
(한 잎)두 잎//
모란꽃 피고 지네/
모란꽃 피었다, 피었다 지네/
한 잎, 두 잎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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