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 별 헤는 밤 The Night I Count Stars |
| 분류 |
:
혼성4부, 피아노 반주, 인생, 프로페셔널 |
| 성부상세내용 |
: Baritone Solo, SAATBB, Piano |
| 작곡가 |
: 강한뫼 Hanmoi Kang |
| 작곡연도 | :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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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사가 | : 윤동주 Dongju Y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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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해설 |
《별 헤는 밤》은 1941년 11월 5일에 쓰인 윤동주의 시로 시인의 작품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애송하는 대표작이다. 작곡자는 작품의 어투와 형태에서 ‘시’이기보다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또는 건네는 ‘말’의 인상을 강하게 받았고, 따라서 기존에 시를 선율적으로 노래 하기 위했던 가곡 작곡의 방향과는 달리 평상시처럼 글을 읊듯 노래하고자 했다. 제목도 그러 하거니와, 1-2연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 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에서 이미 그려진, 별이 빛나는 어느 밤의 정경을 작품의 일관된 배경으로 설정하고 작곡자의 사견에 따라 구분한 세 부분, 그 안의 음악을 각 기 다른 방식으로 전개하며, 결론적으로 하나의 단막극 형식을 취한다. 무성한 별들, 그 아래 별무리의 빛을 가로등 삼아 걷는 한 사람의 걸음과 함께 음악은 시작한다.
작품이 화자의 독백체로 서술되었듯 마찬가지로 극 중 화자를 상징하는 독창자가 전체 음악을 이끈다. 합창은 독창자와 더불어 음악을 전개하거나 때로는 반주와 함께 시상을 그리는 역할을 하며, 특히 두 번째 부분에서부터 유독 반복하며 강조하는 ‘별’을 공간화 시켜 청자로 하여금 마치 별에게 둘러쌓인냥, 단순한 감상을 넘은 보다 직접적인 체험에 이르기를 원했다.
어머니처럼 사랑하고 소중한 것들, 그에겐 무릇 지킬만한 것들이 있었기에 그들 앞에서, 무서운 시간 속 자신의 부끄러움이 더욱 컸던 것이 아니었을까. 허나 10연에서 돌연 희망적이며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줌은 (첨삭으로 따로 붙여진 것을 감안했을 때) 분명 내・외적인 변화의 동기가 있었음이 틀림없다. 긍정적인 무엇인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은 끝에서야 음악에 힘을 주며 전진한다. 그리고 앞서 시인에게 너무도 소중한 별 하나하나, 그에 담긴 모든 아름다운 이름들과 함께 하늘로 오르며 마친다. |
| 한글가사 |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 /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 가슴 … 더보기 |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 /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 가슴 속에 하나 둘 세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해는 것은 /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 별 하나의 추억과 / 별 하나의 사랑과 / 별 하나의 쓸쓸함과 / 별 하나의 동경과 / 별 하나의 시와 / 별 하나의 어머니 / 어머니.... / 어머님. / 나는 별 하나의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 폐,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 벌써 애기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 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이름과 /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노 마리아 릴케.. /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 별이 아슬히 멀듯이.. /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 내 이름자를 써보고 흙으로 덮어버리었습니다. / 딴은 밤을 세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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