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
바하의 첼로 조곡 분석집(Nos.4, 5, & 6)을 2015년(초판), 2019년(비올라와 첼로 4중주를 위한 편곡)에 이어 2022년에 교정, 출판하게 되었다. 악보는 첼로 파트와 화성분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첼로 파트에는 조성(Tonality)과 선율음들을 표시하였고, 화성분석 악보에는 종지(cadence)와 그에 따른 나눔 (section)을 표시하였다.
이번 악보는 첼로와 피아노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화성분석 악보을 구성했다. 피아노와 같이 연습하며 화성에 맞는 정확한 음정과 피아노가 연주하는 화성의 진행감을 느낀다면 연주자의 곡 해석에 도움이 될 것이다.
화성분석에 사용한 화음기호는 프랑스에서 사용하는 화음기호 (Chiffrage)이며, 화음의 구성음과 화성적 기능을 알려주는 효과적인 기호이다. 바하의 첼로를 위한 조곡을 해석하고 연주하기 위해서는 그 선율로 유도되는 화음과 바하의 특징적인 화성 진행 및 화성의 기능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멜로디를 이루는 음에는 화성음과 선율음이 있으며 선율음은 화성음을 장식하거나 긴장을 유발하고 해결함으로 음악에 진행감을 준다. 대위적 기법을 많이 사용하는 바하의 작품에는 선율음이 중요하게 사용되었으며, 각 선율음의 기능과 그 해결을 염두에 두고 연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