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
이 책은 분석 책이 아니고 곡의 진행이 분석된 악보입니다. 바흐의 무반주 독주곡들은 하나의 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이지만, 하나의 악기로 여러 성부를 연주하는 다성음악 (polyphony)입니다. 곡의 수직적 (화성적) 분석과 수평적 (선율적, 대위적) 분석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악보를 엮어보았습니다.
- 현악 4중주로 편곡된 악보를 통해 이 곡의 다성음악적, 대위적 진행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이 편곡은 바흐의 원곡이 방해받지 않도록 주의하며 소리를 구성했고, 이 악보 위에는 조성 (tonal plan)을 표시했습니다.
-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악보에는 중요한 선율음 (melodic notes)과 곡의 부분 (section)을 표시했으며, 악보에 slur는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현악기의 보잉은 그 자체가 많은 음악적인 해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연주자들께 맡기려고 합니다.
- 통주저음 (basso continuo, 숫자가 주어진 베이스)은 이 곡의 화성적 진행에 대한 이해를 위해 넣었으며 이 악보에는 중요한 화성기호와 종지 (cadence)를 표시하였습니다. 이 basso continuo 위에 화음을 그려 넣은 것은 basso continuo의 화성 숫자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예시이며, 곡의 선율음과 부딪침으로 바이올린과 이중주 연주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 분석노트에 실린 곡의 화성적, 구조적 분석들이 연주인에게 더 좋은 해석의 바탕이 되어 연주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